2009. 11. 30. 17:15
기본카테고리
안개주의보로 비행기가 결항되었다.
공항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지내고
오후 1시 대한항공으로 바꿔 타고 여수에 닿았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람결이 달랐다.
야자수가 나란히 줄지어 서 있고
동백꽃나무가 가로수로 심겨져 있었다.
산이 많은 아름다운 여수에는
아직 단풍이 물들어 있고 가로수 노란은행잎도 이제야 하늘하늘 떨어지고 있었다.
바닷가와 돌산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에만 세미나가 있기에
낮에는 애양원에 들러 아름다운 만남이 있었고
'선택'아침드라마 촬영장소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차를 마셨다.
바닷가에서 옛 선교사의희생을 읽었고
손양원목사님의 아름다운 정신을 만날 수 있었다.
한일관에서 싱싱한 회를 먹고
바닷가 식당에서 쎄미탕이며 서대회, 물메기탕을 아침부터 먹을 수 있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밤 늦은 시간 바닷가를 거닐었다.
밤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 고기를 낚아올리는 것 바라보며
같이 희열을 느끼고
바닷가 찻집에 앉아 따끈한 차로 시린 마음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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