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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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로된 영화를 보았다.
전부터 보고싶었는데 어느 분이 초대해 주셨다.
아메리카 정글 속에서 부부가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삶을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준 이야기이다.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고 생각이 많이 달라지는데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든 상황을 스스로 찾아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사귀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
다시한번 느꼈다.
45도가 넘는 더위와 살 속으로 파고드는 벌레들과의 전쟁.
먹을 것이 없어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냥으로 잡은 고기를 나누는 삶.
전기가 없고 문화시설이 없는 그 곳에서
아이들과 떨어져서언어를 배우며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소명이 없다면 가지않았을 길이지만
그들은 행복해 보였고
그 과정을 따라다니던 카메라맨들은 너무도 힘든 시간이었음을
영상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아침 신문에도 폭동과 마약으로 얼룩졌지만
사회엔 어두운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위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을 위한 삶을포기한 채 이웃을 위해 보배같은 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