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하늘빛2
삶의 여정에서 느끼는 마음들을 담았습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07. 7. 26. 19:11 기본카테고리

100년전 시작된 사랑의 불씨

우리도 받았기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작은 사랑의 불씨를 안고 먼 땅으로 갔다.

장미빛 환상으로 여행하듯 떠날 수 없는 길

잠깐 다녀올듯 여행가방 들고 떠난 길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되어버렸고

그 고통을 온 국민이 숨 죽이며 느끼고 있다.

무덥고 숨가뿐 그 곳에 갇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네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11년전 천국에서나 만나자며

눈물의 이별을 나누었던 의사였던 친구는

아직도 그 곳에서 매일 죽음을 만나고있는데

나는 돌아와

무거운 마음으로 생일을 맞는다.

한 사람은 이미 떠나갔지만

그 분의 희생이 남은 자에게는 희망이 되길...

남편도 딸도 내 곁에 없고

마음 무겁고 쓸쓸한 생일에

군인간 아들이 휴가 나와

내 착잡한 마음에 위로를 준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로스배를 방문하다  (2) 2007.08.11
고향  (3) 2007.08.06
타국에 온 중국 친구  (1) 2007.07.20
비내리는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1) 2007.07.19
내려놓음  (1) 2007.07.17
posted by 하늘빛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