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정에 숨은 이야기랄까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제임스 스테이저와 앤지 맥도웰이 주연한 작품이다.
존과 앤은 겉보기엔 평범한 부부, 남편은 처제와 불륜관계이고 앤은 강박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어느날 집에 존의 친구 그레이엄이 찾아오고 그는 여성의 섹스에 대한 인터뷰를 담은 비디오 테입을 제작하는 사람이다.
호기심 많고 열정적이고 외향적인 앤의 동생과 존은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집에서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고는 침대밑에 귀거리를 떨어뜨리고 간다. 그리고는 그레이엄을 찾아가 비디오테입 작업에 참여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앤은 동생과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그레이엄을 찾아가 비디오 테입 작업에 참여한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과 그레이엄의 상처를 알게 된다.
그레이엄은 사귀던 여자 친구가 앤의 남편에게 농락당하고 그 뒤 성불능자가 되어 여자의 섹스 비디오를 촬영하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었다.
존은 앤과 앤의 동생이 모두 비디오테입에 참여한 사실을 알고는 친구 그레이엄을 찾아가 아내의 비디오테입 내용을 강제로 뺏어보게 된다.
한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보지 못한 앤은 인터뷰 속에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왜 그레이엄이 성불능자가 되었는지 오히려 그에게 자신이 도울 수 있음을 말해주며 용기를 준다. 앤과 그레이엄은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고 싶은 사랑의 마음이 생기게 되고 남편에게 이혼을 통고한다.
우리 사회 속에도 평범한 것처럼 보이는 가정들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과연 헤어지는 용기는 있으며, 또 다른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보장은 있는 것일까?
이전의 시대는 참고 인내하는 것이 여인의 미덕으로 알았으나 이제는 참고 살지만은 않는다.
행복의 권리를 찾으려는 것과 가정을 지키려는 보수적인 관념 속에서 고민하는 많은 가정들이 있지 않을까??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 - 김기덕 영화 (0) | 2012.09.18 |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김기덕 영화 (0) | 2012.09.11 |
택시 드리이버 - 영화 (0) | 2012.08.25 |
순수의 시대 - 영화 (0) | 2012.08.22 |
타국에서 온 친구 (0) | 2012.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