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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

하늘빛2 2010. 4. 17. 22:11


마음에 기대를 안고 버스에 올랐다.

단체에서 버스 두 대로 이천과 안성허브마을로..

오가는 길에 진달래는 곱게 웃고 있었지만

기대처럼 벚꽃이나 봄꽃은 서울만큼 화려하지는 않았다.

농촌에서 체험마을로 단장하여

야생화와 딸기, 고구마, 포도를 따는 체험을 하도록 만들었다.

하우스 딸기에서 유치원꼬마들과 함께 딸기를 실컷 따먹고

조그만 팩에 하나씩 담아왔다.

시골이라는 곳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땀흘리며 살아야하는 곳인지

환상속에 빠진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오는 길에 안성 허브마을에 들려서

허브 향기에 취했다.

그리고 방향제와 허브로된 선물 몇가지 사왔다.

아름다운 꽃들에 대한 기대는 못미쳤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농촌의 모습과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이었다.

신선한 농촌 공기가 마음을 새롭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