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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들이다

하늘빛2 2012. 3. 20. 09:17



출근 길

안양천을 따라서부간선도로를 달리는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노란 개나리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쌀쌀한 봄바람을 얼굴에 느끼며

기분 좋은 걸음으로 회사옆 안양천으로 달렸지요.

아직은 수줍은 듯

화려한 모습 내비치지는 않았지만

이미 그 화려한 빛을 그리워하였기에

몇 가지를 꺾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비록 꺾인 가지일지라도

꽃잎을 한잎 한잎 피울 때마다

내 가슴에도 아름다은 봄빛으로 피어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