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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아티스트
하늘빛2
2012. 3. 1. 11:45
아들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한다.
아빠가 한달째 4나라를 다니느라 바쁜 모습에 엄마를 챙기고 싶었나보다.
흑백, 무성영화 1920-30년대를 배경으로 잔잔하게 그려진 영화였다.
무성영화시절 최고의 스타였던 조지는 우연히 열렬한 한 펜을 만나고 기자의 후렛시 대문에 신문의 1면을 장식하게된다.
신인으로 발탁된 그녀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필요하다는 조지의 충고를 잊지않고 유성영화로 넘어가면서
유명한 스타가 된다.
그러나 조지는 무성영화의 자존심을 잃지않으려 애쓰지만 인기는 사라지고 빈궁한 삶으로 자신의 애장품도 경매를 하는 신세가 되고, 이를 지켜보던 신인 여배우 페피는 그의 물건을 모두 사서 자기 집에 보관해둔다.
집에 불을 지르고 삶을 포기하려했던 조지를 데려와 옆에서 돌보고 영화사에 얘기 해서 조지와 같이 영화를 할 수 있도록 부탁을 한다.
집에 불이 났을 때도 옆에서 목숨을 구하도록 도왔던 강아지가 페피의 집에 보관된 소장품이 있는 곳으로 조지를 안내를 해서 페피의 도움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알고는 권총으로 자살하려한다. 그 때도 안타까움으로 조지를 말리며 핥아주는 강아지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유성영화지만 말이 필요없는 텝덴스 영화로 성공하고 재기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 따뜻한 영화였다.
인터넷과 화려한 기술들, 빠르고 기교가 넘치는 이 시대에 답답할 것 같은 잔잔한 영화도 감동이 있으니 사람들 가슴에 남는가 보다.
우리는 얼마나 진심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그리고 감동이 되어 사람들 가슴에 남아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