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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결혼

하늘빛2 2008. 12. 13. 16:40

오늘 의미 깊은 결혼식엘 다녀왔다.

50대가 되어서야 하는 결혼

피부는 나이를 속일 수 없었으나

밝게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하객들은 모두 5-60대

축가도 신부의 여고동창생들이 하였고

주례도 수전증이 있으신 80대 할아버지였다.

일생을 살아오신 주례자의 말씀이 마음에 닿았다.

사랑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사랑은 잘못을 따지지않는 것

사랑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지않는 것

사랑은 갑자기 화를 내지않는 것

사랑은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것

사랑은 되돌아보지않고 앞을 향해 계속 가는 것

축하하기 위해 간 결혼식에서

우리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결혼의 의미가 탈색되지는 않았는가?

지금 나는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