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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

하늘빛2 2007. 10. 29. 13:05



분당으로 가는 길에

산이 예쁘게 물들어 있었다.

1주일 전만해도 단풍은

이리저리 헤매여도 보이지 않았는데..

길거리에도 산에도

온통 가을로 물들어 있었다.

분당을 지나

고기리로 들어서니

전원마을 예쁜 집들이단풍과 어우러져

동화 속 마을 같았다.

사람들과 만나 정담을 나누고

노랗게 익은 은행을 털어

비닐에 담으니

가을의 풍성함과 넉넉함이

가슴에 가득했다.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가

가을산을 붉게 적셔

붉고 노랗고 푸른 물이 섞여서

흘러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