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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는 길에

하늘빛2 2007. 9. 29. 08:56

하늘은 갈수록 파래지고

하늘은 한없이 높아 가는데

너에게서는

마음 아픈 소식뿐

두고온 마음만큼

내 마음도 아프고

괜찮다는 그 한 마디가

왜 내 뼈 속으로 들어와 사무치는지.

네가 가는 길에

힘들고 지치거든

잠시 가던 길 멈추고

들어와 쉬려므나.

내가 함께하지 못함이

미안함 가득한데

기억하렴.

네가 가는 길에

동행하는 이 있음을.

너를 위해 기도하는 이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