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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에
하늘빛2
2011. 5. 14. 22:26
지금의 내가 있도록 만들어 주신 분들
엄마를 찾아뵙고 그리고 선생님을 찾아 뵈었다.
멀리 계신 중학교 선생님께는 예쁜 난을 보내드렸더니
고맙다고 전화를 주셨다.
응암성당에 계신 수녀님
갈메못성당에 계실 때 가서 뵙고
2년만에 찾아뵌 선생님은 70이신데도 여전히 곱고 아름다우셨다.
맛있는 밥도 사주시며
지금 제자들의 모습이 30여년 전의 모습 속에서도 이미 보였다고 말씀하셨다.
딸 이야기를 햇더니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고 하신다.
선생님도 예전 모습 그대로 단정하시고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으신 것을 느꼈다..
자연을 삶으로 불러들이려고
창가에 접시물을 담아 새들과 친해졌다고 하셨다.
창문으로 산, 하늘을 담길 좋아하시고
특별히 구름과 바람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다.
바람이 나무를 뿌리채 흔들어도 자연을 정화하고
뿌리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듯
우리의 삶이 바람 불어도 축복으로 받아들이라고 하셨다.
즐겁고 행복한 만남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