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카테고리
포동에서
하늘빛2
2006. 5. 3. 17:56
아이들 모두 수련회 떠나고
자유로운 엄마들 식사하러 강을 건넜다.
분위기 있는 식사를 기대했는데
동방명주와 포동 강가를 찾은 인파때문에
소리질러대는 소음 속에서
정신없이 식사하고는
맥도날드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고는 돌아서야 했다.
강가를 거니는 것도
음악 속에 한가로운 시간을 갖는 것도
오늘은 허릭하질 않았다.
동방명주 건너편에는
100층이 넘는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고
오고가는 사람들 옷차림도
우리보다 더 세련되어가고 있음을 느끼며
무서운 중국의 질주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밀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