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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느님'

하늘빛2 2006. 1. 25. 09:58


(2005, 1월 해남도의따뜻한 겨울)

드라마를 보며 눈물 샘이 터졌다.

한번 흘러내리기 시작하면 멈출줄 모르고 흐르는데

가끔은 이렇게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울고 나면맑아지는 하늘처럼...

힘들고 거친 세상을

발버둥치며 살아가면서도

밝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작가의 따뜻함이 엿보이는 따뜻한 이야기.

주인공을 괴롭히는 깡패들 까지도

미소를 머금게 하고

악역 속에서도

인간미가 배어나오며

작품 속 대사에 내생각도 묻어있어

감동을 주었나 보다.

상처받은 사람 누구든 받아주고

가슴으로 안아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떨거지들의 공동체'

어떤 사람이든이 세상이

인간으로 받아주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인물들 속에 묻어있다.

따뜻한 눈물이

차가운 가슴을 녹인다.

눈보라 흩날려도 따뜻한 겨울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