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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하늘빛2 2005. 9. 10. 22:56

저녁식사를 마친후

전화가 울렸다.

작은 아버님께서 쓰러져 병원에 계시다고..

이틀전 할머님 추모일로 가족이 모였었는데.

늘 삶을 역동적으로 사셨던 분이셨고

아들 딸 다 결혼시켜 손주 보시며 기뻐하시더니

의식도 없으시고 긴 수술후

회복의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절망적인 말

밤 12시가 다 되어 먼저 발걸음 돌리며

담담하려 애쓰시는 작은 어머님

청심환 한 알 입에 넣어드렸다.

부디 수술이 잘되어 깨어 나시기를

죽음을 넘어서 새 인생 기쁨으로 사시길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