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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시간
하늘빛2
2005. 7. 18. 22:30
오늘은 나를 위한 시간
부모님 식사 끝나는 것 기다려
동생이 나를 데리러 왔다.
한국 나오면 찾아가는 산 속카페에서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했다.
나를 위한 신청곡을 불러주고
샴페인을 터트려 주었다.
장미꽃 한 다발이 있었음 더 좋았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동생과 딸의 축복을 받으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지난해는 상하이 포동 강변에서
원더풀 투나잇을 들었었는데...
포동포동 살이 오른 달을 보며
창가에 앉아 듣는 가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따스하게 가슴으로 흘러들었다.
이 세상에 내가 죽음을 넘어서
주인공으로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