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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축제
하늘빛2
2005. 5. 23. 19:02
오며 가며 들리는 대공원
허브와 장미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허브, 라벤다 향초들의 향기와
장미향이 가슴으로 밀려들어왔다.
이제꽃 봉우리 열리는데
축제는 시작되고
하우스에서 먼저 꽃 피운
장미 화분이 얼굴 내밀고 웃고 있었다.
장미원 무대에선
키보드를 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올드팝을 부르고 있었다.
존덴버의 썬샤인,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대학시절 감명 깊게 보았던
닥터지바고의 주제곡 '썸웨어 마이 러브'
상큼한 날씨와 싱그러운 녹음
아름다운 장미와 감미로운 목소리에
눈물이 흐를만큼 아름다웠다
나무 그늘 아래 잔디에 앉아
5월의향기에 취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