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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 입 벌리다

하늘빛2 2005. 4. 6. 19:15

어제

시장돌아 다녀온것 무리였을까

다시 가슴에 돌을 얹은듯

먹다가 가슴에 얹힌듯 불편하다

아직 뵙지못한 친정엄마도 뵐겸

이름모를 야생화 봄꽃들도 볼겸

시골에 가야하는데 왠지 불안해 병원을 찾았다

담당의사는 아무 원인없는 협심증이라

신경성이라 말하는 것 같고

정 불편하면 위내시경 받아보랜다

비상약 넣어도 잠깐 그때만 편하고

다시 불편해지는데...

그래...그냥 신경성이라생각하기로 했다

나는 아무 병도 없고

체한 느낌 들거든 밥 먹지말아보자

덕분에 다이어트도 하고...

시골 가서 엄마나 뵙고 오자

그 뒤이 세상 떠나간들 무슨 한이 남아 있으랴

노오란 개나리

이쁜 입을 벌리는데

얄궂은 봄비가 시샘을 한다

그래도 연두빛 버들가지는

한들거리며 봄비를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