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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1
하늘빛2
2010. 12. 11. 19:41
지하철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하소연을 하신다.
대전가는 기차를 타야했는데 잘못해서 서울까지 오셨단다.
천안행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데 또 잘못 타셨다.
서동탄행 기차를타셔서 안양역에 내려 천안행으로 갈아타시라고 말씀드리고
늦은밤이나 도착하실 것같아 가지고 있던 빵을 드렸다.
시장하실텐데 드시면서 가시라고..
할아버지가 고마와 하신다.
늦게 오시는 할아버지가 걱정될 가족있으시면
전화해드리겠노라했더니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주신다.
아들인줄 알고 전화번호를 눌렀더니 할아버지 전화이다.
3년 전에 할머니 먼저 가시고 혼자 계신단다.
고맙다고 전화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