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2 2004. 10. 21. 16:11

믿음이라는

튼튼한 시멘트 벽 사이로

오해라는

틈이 비집고 들어왔다

작은 틈 새로

불신이라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

물도 안주었는데

밤새 내 키를 넘었다

뽑아내지 않으면

튼튼한 벽도 허물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