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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하늘빛2
2004. 10. 8. 22:45
국경절 연휴 일주일
거리는 한산하고
먼지 날리던 포크레인도 멈췄다
화려한 불빛과
음악이 일렁이는
강변의 찻집에서 외로움을 달래고
교외 푸른 잔디밭에
커다란 골프장이 자리한 곳에
정다운 사람들이 모였다
서로의 아픔을 달래주고
호수인지 바다인지 우리를 품어주는 곳
하늘도 푸르고
신선한 새벽 공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산도 없고
물들어가는 단풍없어도
바람은 가을을 내게로 데려왔다
사루비아와 국화꽃 품 속으로
가을바람이 기어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