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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고 사는 것
하늘빛2
2004. 10. 2. 22:30
사랑은
채곡채곡 개켜서
장농 꼭대기
내 손 닿지않는 곳에 얹어두고
무늬만 좋은
예절이라는 이불만 덮고 산다
전보다 더 바른 삶인데
아무리 덮어도
허전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