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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에서 느끼는 마음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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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6. 11:06 기본카테고리

출근 길에 붐비는 버스에 올랐다.

한강을 넘어가면 상도터널을 지나 중앙대에서 많은 학생들이 내린다.

복잡한 버스 속 내 눈 앞에 수녀복을 입은 중앙대생이 서 있었다.

화장기없는 맑은 얼굴과 무소유로 살아가는 삶을 만나며 생각에 잠겼다.

미션스쿨을 졸업한 나도 고교시절 그들의 삶을 동경했고

평생을 순수함으로 섬기고 살고 싶었다.

지금도 기본적인 마음엔 변함이 없건만

삶 속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부딪치며 성격과 의견차로인해 많은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

물론 혼자의 삶이라해도 순간순간의 결정 속에

일을 처리할 때마다다 같은 고민 속에 살았을 것이다.

지금 내게는

가족자체가 축복이다.

그들 때문에 가끔은 힘들었고

가끔은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할지라도

아무 욕심없이

일생을 헌신으로 살아가는 내 곁의사랑하는 이들을 바라보며

내게는 너무 많은 것들이 있음에 감사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때문에 고민을 만들며 살아가는지

나도 있는 것때문에 괴로와하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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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빛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