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4. 15:42
기본카테고리
한국에 돌아와 무슨 일을 해야할까
고민하며 한 학기를 보내다가
해외의 경험을 살려
먼 타국에 계시는 분들을 위한 일을 계속하기 시작했고
또 한 학기가 흘러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들이 주어졌다.
일주일에 한번 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그들을 만나는데
멀리 화천에서 올라오는 나이 든 학생이
봄나물을 사랑 가득 담아 가져왔다.
상큼한 두릅이며
이름모를 봄나물이 향긋하다.
마음을 담아 내민 선물이라서
값으로 계산 할 수 없는 것인데
내 강의도 그들의 가슴 속에
깊이 남을 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