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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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그리워 섬을 찾았다
섬마을 선생님을 촬영한 이작도
하얀 물결 가르며 배가 달리고
무엇이 아쉬운지
끼룩끼룩갈매기떼 하얀 물살을 따라온다
바다물결이 잔잔하여
파란 융단 깔아놓은 것 같고
그 바다 위에 누워 파란 하늘 보고 싶었다
깊고 푸른 해심을 어찌 알 수 있으랴마는
섬들을 품고 있는 바다는
넘 아름다웠다
섬 어귀 코스모스 길 따라가
하얀 모래사장에 이르니
바다는 핑크빛 드레스로 갈아입고
하얀 레이스를 펄럭이며
나를 맞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