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6. 3. 10:28
기본카테고리
오랜만에 기차에 올랐다
이른 아침부터 2층 기차안엔
설레임과 희망들로 가득차 있다
삶은 여행이라 했던가
많은 풍경들이 스쳐가지만
내가 담고 싶은것만 오늘도
가슴에 챙겨 넣는다
찬바람이 불어쳐도
이미 와버린 봄속에
녹색 버들가지 손흔들며 환영하고
넓다란 푸른 벌판에
2층 농촌 집들이 평화롭게 앉아있다
부지런한 농부들
유채꽃 노랗게 꽃피우고
아름다운 새싹 희망을 심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은 어김없이 돌아오는데
내가 떠난 여행은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내게도 봄은 와 있는걸까?
내가 심어야할 희망의 씨앗은 무엇인가...
2004.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