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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5. 16:21 기본카테고리

대구를 내려가는 길

단풍으로곱게 물든 산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10년 해외생활 속에서

가을이 그리울 때마다 내 기억속에는 새빨간 내장산 단풍만 입력되어 있었나보다.

나름대로 아름다운 은은한 수채색 갈잎들은 내 눈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가뭄으로 나뭇잎들이 예쁘게 물들지 못했다고 한다.

세미나를 무사히 마치고

전주에서 친구를 만나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고는

부여 고향 집으로 향했다.

쌀이며 김치, 각종야채와 엄마가 싸주는 것들을 차에 가득 싣고 돌아오는데

천안쯤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었다.

아직 나뭇잎이 다 지지않아 그 위에 하얗게 앉은 눈풍경이 더 예뻤다.

나름대로 계절은 색이 있고 아름다운데

우리 인생도 계절처럼 나이에 따라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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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빛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