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하늘빛2
삶의 여정에서 느끼는 마음들을 담았습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08. 10. 6. 15:59 기본카테고리

하늘은 같은 하늘인데

어찌 그리 색이 다를까?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푹 빠지고 싶을만큼 짓푸르다.

사무실 의자에 앉아있기엔

너무도 아쉬운 날씨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꼬리를 치며 날 부르는데

어디로 떠날까 마음 속 여행만 하다가

가을이 다 가버릴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중국행 비행기표를 끊어놓고

아들과 잠깐의 여행을 계획했다.

상해에 가면 이만때쯤엔 게가 유명하다.

잊혀지기 전에

그리운 사람들이랑 흐릿한 상해하늘도 보고와야 겠다.

아름다운 한국의가을이 가기 전에

어디라도 떠나야 할 것 같아

오늘도 신문을, 인터넷을 뒤적인다.

하늘에 푹 빠지고 싶다.

가을에 푹 빠지고 싶다.

이번 주말엔

살랑거리는 바람따라 어디든 나서봐야겠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처럼  (2) 2008.10.15
믿고 기다리기  (1) 2008.10.12
깡통교회  (1) 2008.09.30
아들처럼  (0) 2008.09.30
시골여행  (0) 2008.09.30
posted by 하늘빛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