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2. 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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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서 내 가족처럼 살아온 사람들을 만나고
한국보다 더 멀리 3시간 반을 날아 쿤밍에 닿았다.
4계절 봄날씨 같다고 해서
13도의 상해보단 따뚯할거라 믿고 갔는데
2000m 고지라서 그런지 훨씬 더 추웠다.
눈 내리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날아와
떨고 있는 분들 보고 운남은 년교차보다 일교차가 더 크다며
쿤밍사시는 분들이 웃었다.
5박 6일
같이 웃고 같이 울고
감싸안아주며 손잡아주며
밤 새워 아픔을 말하고
눈 마주보며 사랑을 말하고
운남의 명소인 따리와 리쟝과 시샹반나는 못들렸어도
쿤밍 근교의 석림과 지우샹 동굴과 노상 온천에서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났다.
계림에서도 큰 동굴들은 많이 보았지만
지우샹(九香)은 우리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져
더욱 아름다웠다.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
늘 아름다울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