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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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4번 출구를 나와
3분쯤 걸어 내려가면 만나는 집
마음이 지칠 때
답답함이 몰려올 때
그리운 사람들 보고플 때
내가 찾는 고향 같은 곳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다정히 맞아주는 사람들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
하우스가 있어
내가 한국에서
더욱 행복하리라.
하우스 가는 길
4번 출구를 나오면
작은 트럭에 꽃을 가득 담고 팔고 있다.
한다발에 1000원
사고 싶은 마음에
지갑을 만지작 거리는데
전철 입구 햇빛을 피해
할아버지 한 분이 껌을 팔고 있다.
졸고 계신 할아버지몰래
발 길을 멈추고
적은 돈이지만바구니에 넣었다.
꽃은 눈으로만 담았지만
내 가슴 속에선
시들지 않는 꽃으로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