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창가로 다가와 날 부르길래 긴 옷 하나 걸치고 밤 길을 나섰어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반달이 길동무가 되어 정답게 걸었죠
걷다보니 어느새 넓은 잔디기 있고 폭포가 조명아래 부드럽게 흐르는 작은 호숫가에 달과 함께 서 있었어요
내가 가는 길엔 동행하고 내가 멈추면 달도 내 옆에 있었지요
달빛이 부드럽게 호수를 감싸안고 있었어요
그렇게 벤취에 앉아 속삭이는 젊은 연인들의 소리를 들으며 호수안의 달을 보았어요 나를 향해 웃고있는...
달은 내일도 떠오를테고... 호수를 비추는 달빛이 있는한 나는 행복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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