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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2
삶의 여정에서 느끼는 마음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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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6. 1. 19:44 기본카테고리

달이 창가로 다가와 날 부르길래
긴 옷 하나 걸치고 밤 길을 나섰어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반달이
길동무가 되어 정답게 걸었죠

걷다보니 어느새
넓은 잔디기 있고 폭포가 조명아래 부드럽게 흐르는
작은 호숫가에 달과 함께 서 있었어요

내가 가는 길엔 동행하고
내가 멈추면 달도 내 옆에 있었지요

달빛이 부드럽게
호수를 감싸안고 있었어요

그렇게 벤취에 앉아
속삭이는 젊은 연인들의 소리를 들으며
호수안의 달을 보았어요
나를 향해 웃고있는...

달은 내일도 떠오를테고...
호수를 비추는 달빛이 있는한
나는 행복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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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빛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