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6.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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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여행인걸
전주에갔다가 대전에 들렸다.
한번 떠나기가 어렵지
달리기 시작하니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였다.
상해에서 이웃 동네같은 남경을 가려해도
3시간 이상 걸리는데...
중국에선 몇 시간을 달려도
산을 보기 힘든 곳 많은데
전주 가는 길 달리는 차창 밖
모두가 산이다.
산에 안겨 살다가
산 없는 곳에 살아가려니
계절마다 변하는 산이 많이 그리웠었다.
그리운 사람과의 만남
대전에서 밤을 지새우며 얘기했다.
9년전 중국에서 만난 인연
모두 그대로인데 아이들만 커 있었다.
우리들은 하고싶은 일과
가야만 하는 길이 있다.
가끔은 일치하지 않지만
같이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여행도 행복하리라.